도서정보

제목 : 서유기 : 논술명작
저자 : 오승은	등록일 : 2013-01-18
출판사 : 이북코리아	출판일 : 2013-01-09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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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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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돌에서 태어난 원숭이

아득한 옛날, 세계는 동승신주, 서우하주, 남섬부주, 북거로주라는 네 개의 대륙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 동승신주 대륙에는 오래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있었고, 그 옆의 가까운 섬에는 화과산이라는 유명한 산이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그 산꼭대기에는 높이가 11미터에 둘레가 7미터 정도 되는 커다란 바윗돌이 하나 있었는데, 그 바윗돌은 하늘과 땅이 생긴 이후부터 오랫동안 뱃속에 수박만 하고 둥근 돌알 하나를 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바윗돌이 갑자기 쪼개지면서 돌알이 튀어나오더니, 어느 날 아침 원숭이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원숭이는 바로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골짜기 물을 마시기도 하고, 나무 열매도 따 먹으며 다른 동물들과도 곧 친해져, 날마다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돌 원숭이는 많은 원숭이와 함께 계곡으로 수영하러 갔습니다. 가까이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습니다.
'우와! 시원하겠다. 어서 헤엄치자. 깊은 곳까지 가보자.'
풍덩! 풍덩!
원숭이들이 물보라를 튀기며 헤엄치고, 서로 물을 끼얹으며 장난을 하였습니다. 그때 한 마리의 원숭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저 폭포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물속을 보고 올 원숭이가 과연 있을까?'
다른 원숭이들도 이에 박자를 맞추었습니다.
'그런 용감한 원숭이라면 우리들의 왕으로 모실 텐데.'
'누가 뛰어들어 폭포 속을 살펴보고 올 자가 있나?'
그러나 아무도 선뜻 나서는 원숭이는 없었습니다. 그때 한 원숭이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좋아, 내가 가겠다.'
돌원숭이가 앞으로 나서더니 폭포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남은 원숭이들은 숨을 죽이고 폭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돌원숭이는 폭포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오승은(저자) : 오승은은 1500년 경 중국 명나라 사람으로 장수성에서 태어났습니다.

늦은 나이에 관직에 올랐지만 벼슬을 그만두고 글을 쓰며 여생을 보냈습니다.

오승은의 글은 어지러운 정치와 사회를 재미있게 풍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서유기》,《 사양산인존고》,《 우현지서》등이 있습니다.

돌에서 태어난 원숭이
근두운
신과 싸운 손오공
삼장법사
오행산에서 풀려난 손오공
금란 가사를 훔친 도둑
아기 모양의 인삼과
삼장법사와 헤어진 손오공
호랑이가 된 법사
마법의 호리병
수레를 끄는 중들
비를 내리게 하는 술법
괴물 금붕어
아기 낳는 물
새장 속의 아이들
머리에 튄 공
드디어 뇌음사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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