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제목 : 리어왕 : 논술명작
저자 : 셰익스피어	등록일 : 2013-01-18
출판사 : 이북코리아	출판일 : 2013-01-09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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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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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영국의 리어왕에게는 세 딸이 있었습니다.
올버니 공작의 부인인 거너릴, 콘월 공작의 부인 리건, 막내딸인 코딜리어였는데, 프랑스 왕과 버어건디 공작이 리어왕의 궁전에 머물며 동시에 그녀에게 구혼하고 있었습니다.
여든 살이 넘은 늙은 나이와 힘든 통치에 지친 왕은 더 이상 국정에 관여하지 않고, 나라를 젊은 인재에 맡기고 다가올 죽음을 대비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그는 세 딸을 불러, 누가 가장 자기를 사랑하는지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를 향한 딸들의 사랑의 정도에 따라 왕국을 분할해 줄 작정이었습니다.
맏딸인 거너릴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아버지는 두 눈의 빛보다 소중하고, 생명과 자유보다도 소중하다고 너무도 강력히 주장하였지만, 그 속에 진정한 사랑은 전혀 없고 듣기 좋은 말만 나열된 것 같았습니다. 왕은 딸로부터 직접 사랑에 대한 확신을 듣고 기뻐하며 딸의 마음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거너릴과 남편에게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표시로 거대한 왕국 삼분의 일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딸을 불러서,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보라고 명했습니다. 언니와 마찬가지로 속이 비어 있는 리건은 언니의 주장에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니의 사랑이 위대한 아버지를 향한 자신의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소중한 왕이자 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즐거움에 비하면, 다른 즐거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리어는 이토록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둔 것에 스스로 감사했습니다. 리건의 입에 발린 대답을 듣고서 거너릴에게 준 것과 똑같은 크기인 왕국 삼분의 일을 그녀와 남편에게 하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어왕이 기쁨이라 불러온 막내딸 코딜리어에게 물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아버지의 기쁨이었고 두 언니보다 더 사랑받았으므로 언니들보다 더 강력하게 사랑을 표현하여 귀를 즐겁게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딜리어는 마음과는 전혀 다르게 입으로 아첨을 떠는 언니들을 혐오했고 모든 감언이설이 늙은 왕에게서 왕국을 빼내어 남편들이 통치하려는 속셈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왕을 도리에 따라 사랑하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딸의 무례한 대답에 왕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셰익스피어(저자) : 1564.4.26 ~ 1616.4.23 (영국)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시인 겸 극작가.

저서 : 《로미오와 줄리엣》,《베니스의 상인》,《햄릿》,《맥베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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