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보

제목 : 동물농장 : 논술명작
저자 : 조지 오웰	등록일 : 2013-01-18
출판사 : 이북코리아	출판일 : 2013-01-09
공급사 :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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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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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밤이 되자 농장의 주인 존스는 닭장에 자물쇠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술에 잔뜩 취해서 닭장 문에 난 작은 문을 닫는 일을 깜박 잊었습니다.
그는 비틀거리며 뒷문으로 들어가 장화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며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술통에서 마지막 남을 맥주 한 잔을 따라 마시고 그의 아내가 코를 골며 자는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침실의 불이 꺼지자 농장의 동물들이 여기저기에서 수선을 피우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품평회에서 입상되었던 흰 수퇘지 메이저가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꿈 이야기를 모든 동물에게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이었습니다.
동물들은 존스가 침실로 들어가면 모두 커다란 헛간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메이저는 평소에 농장 안의 모든 동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모두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면 잠을 한 시간쯤 덜 자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저는 벌써 헛간의 한쪽에, 높다랗게 꾸며 놓은 연단에 짚단을 깔고 편안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 위 대들보에는 등이 헛간 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메이저의 나이는 올해 열두 살로 송곳니를 잘라 본 적이 없지만 슬기롭고 인자한 용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하나둘씩 헛간 안으로 들어와 각자 편안한 자세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조지 오웰(저자) : 영국의 소설가, 비평가. 인도 벵골 출신으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세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8세 때에 영국에 귀국하였다. 장학생으로 이튼교를 졸업하였으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미얀마의 경찰관이 되어 식민지의 실태를 경험하였다. 식민지에 대한 속죄의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스스로 파리·런던에서 궁핍한 생활을 한 뒤 교사·서점점원 등을 하면서 집필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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